Monday, October 27, 2008

할로윈의 유래


이 때만 되면 늘 궁금했었다.
도대체 미국애들은 할로윈이 모길래 이렇게 요란스럽게 보내는걸까?하고.
그래서! 지식의 보고, "네이버 닷컴"에서 할로윈의 기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할로윈데이는 11월 1일 성자의 날의 전날 즉,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 유럽에서 유래한 이 명절같지 않은 명절은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 Day)을 지켜오던 유럽인들이 마치 크리스마스 이브처럼, 10월 마지막 날을 성인들의 날 이브(All Hallow Eve)로 삼아 부르다가 훗날 Halloween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게 된것이라고 한다.

할로윈 풍습의 유래는 약 2500여년전에 유럽에서 살던 켈트족의 제사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켈트족은 10월 31일을 겨울이 시작하는 날로 믿었고, 그 날에 켈트족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승려 드루이드가 섬기던 샴하인(Samhain)에게 동물이나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베풀었는데 이 헤괘망칙한 날이 바로 할로윈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0월 마지막날 샴하인 축제날에는 죽은자들이 긴 겨울밤에 활동하기 위하여 되살아난다고 믿었고, 이 날을 기점으로 유령이나, 마귀, 마녀, 해적, 요정들이 인간을 대신해서 세상을 다스린다고 생각했다. 할로윈 데이 때 갖가지 귀신 복장을 하고 다니는 것도 그러한 유럽인들의 미신적인 생각에서 유래가 된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호박이 할로윈데이의 상징이 되었는가?

네이버 지식인 닷컴의 글을 그대로 옮겨보면...

'영국인들은 이 마법의 풍습을 미국으로 옮겨왔다. 그리고 이 풍습은 곧 이교도들의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할로윈 데이에는 죽은 자들의 영혼, 유령, 마녀, 도깨비 등이 정처 없이 배회할 것으로 여겨 결혼·행운·건강·죽음에 관계되는 점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할로윈 데이의 상징은 '잭-오-랜턴(Jack-o’Lantern)' 즉, 망령의 갈 길을 밝혀주기 위한 등(燈)이란 이름에서 유래된 호박등이다.

큰 호박의 속을 도려낸 뒤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양초를 넣어 도깨비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잭-오-랜턴'. 전설에 의하면 술 잘 먹고 교활한 잭이라는 사람이 마귀를 속여 골탕먹인 뒤 죽었다. 이후 앙심을 품은 마귀에 의해 그는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고, 추운 아일랜드의 날씨 속에서 암흑 속을 방황하게 되었다. 결국, 추위에 지친 잭이 마귀에게 사정하여 숯을 얻었는데 온기를 유지하기 위해 호박 속을 파고 이 숯을 넣어 랜턴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할로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이 되었다는 것이다.'

할로윈데이가 그 명칭이 모든 성인의 날 이브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할로윈 데이 때 귀신놀음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세계 모든 성인을 위한 묵념이라도 한판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이런건 너무 따분한 일이겠지? 미국애들은 재미없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미국에선 할로윈데이가 이렇게도 난리법석인가보다. ^^


4 comments:

june said...

허쉬와 말스의 위력이죠... 일년 총 매출의 25%이상을 책임져주는 황금알의 날이니 사라지면 초콜렛회사 문 닫을 지도 몰라요~

sczoo said...

할로윈이 발랜타인만큼 그렇게 초콜릿 판매에 임팩트가 있는지 몰랐네그려.

Unknown said...

우린 금요일에 그냥 노말하게 만나나요? 아니면... 분장을 좀 하고 만나나요?

sczoo said...

죠지아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보신탕집 주인 복장이나, 개장수 복장을 하고 오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