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 2009

갖고 싶은 차 - SoulSter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 적에 프라모델 만들기에 빠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는데, 나의 주된 관심분야는 "Automobile"이었다. 잘나가던 때는 자동차 프라모델 만들기뿐만이 아니라 각종 잡지나 신문 그리고 카탈로그에 있는 자동차 사진들을 모아서 각 모델들의 특징과 사양들을 몽땅 외워버린적도 있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도 한번 자동차를 보면 그 이미지가 머릿속에 각인되어 왠만하면 그 모델명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어릴적 프라모델 만들때의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켜준 신차가 나왔다. 그것도 Kia 자동차에서! 모델명 쏘울스터라는 차는 굳이 종류를 구분하자면, 요즘 인기가 있는 박스형의 크로스오버 컴팩트 유틸리티 자동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쏘울스터는 기아자동차가 올해 출시한 쏘울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오픈형 컨셉카다. 때문에 디자인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다른 성능과 사양에서는 쏘울 상용차량과 큰 차이가 없을듯 하다. 쏘울의 크기는 Scion xB보다 살짝 작고, 엔진 최고 출력도 142마력으로 xB의 158마력보다 살짝 떨어지지만, 보다 가벼운 무게로 디자인되어 동급의 박스형 모델중 가장 연비가 좋다고 한다. 어느 자동차 잡지에서 보니 쏘울의 연비가 최고 1갤런당 31.8 마일까지 나온다고... 현재 쏘울의 가격은 13,000불에서 17,000불 사이에 책정되어 있는데 쏘울스터는 얼마짜리 차로 나올런지 몹시 궁금하다.

무엇보다도 프라모델을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귀여운, 다른 어떤 박스형 모델과도 구별된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든다. 조만간 상용차량이 나올텐데, 상용화된 차도 이 컨셉트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또 한가지 바램은... 쏘울스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얼마나 좋을까... 갖고 싶다. 쏘울스터!

깔끔한 데쉬보드, 이 디자인 그대로 유지하렴~



4 comments:

Unknown said...

이거 정말 이쁘네요~

sczoo said...

나중에 차를 바꾸게 될때 이 차를 정말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june said...

요즘 Soul광고가 자주 눈에 띄던데...
아직 길거리에서는 못봤어요.
Soulster 나오면 대박예감이네요.
Scion보다 훨씬 디자인도 멋져요
Soul도 예쁘고 올해 kia대박나겠네요.
제발 야구도 좀;;;;

sczoo said...

디자이너 하나가 기아를 이렇게 바꿔놓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