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6, 2009

Today is A Gift ...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It is just You.

-The Dragon Warrior, Po-




Yesterday is History ...
Tomorrow is Mystery ...
But Today is A Gift ...
That's why it is called "Present"


-Master Oogway, The Greatest Kungfu Master in China-


Wednesday, February 11, 2009

Alison



가끔씩, 오피스에서 희윤이 생각이 날때면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희윤이 사진들을 쭈욱 돌려보곤한다. 막 태어나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 순간 순간들의 희윤이의 모습과 에피소드들을 기억해내며 혼자 미소를 짓는다. 평상시엔 희윤이가 빠르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체 살아가다가 가끔씩 위에 올려놓은 것같은 사진들을 볼때면, 훌쩍~ 커버린 희윤이의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곤한다.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얼마나 하루가 길게 느껴졌던지... 그때는 아무리 하루종일 지치도록 놀아도 아직까지 해가 중천에 떠있었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인지부터 조금전까지 아침인것 같은데 벌써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시간이 되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것 것 처럼 느껴지고, 이젠 그렇게 빠른 시간의 흐름조차도 감지하지 못하여 아예 시간이 멈춰 버린것 같은 느낌이다.

이젠 제법 아기의 모습을 지나 어린 소녀같은 티가 나는 희윤이.
희윤이가 많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라도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정말 ... 그랬으면 좋겠다.

Sunday, February 8, 2009

Feb 7, 2009

아무도 찍어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셀카로 한방


이 사진은 희윤이가 연출하고, 촬영까지 했다. 많이 컸다 Alison !



(게인즈빌 도서관 타워브랜치에서 카나파하 Park으로 토요일 프로그램을 돌리다)


토요일 아침 일찍 발래학원에 다녀온 희윤이를 데리고 어제도 우리만의 토요일 추억을 만들러 밖으로 나갔다. 매일, 매주마다 반복되는 일상들... 어느 때는 지루하고, 어떤 때는 너무나도 하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너무 지쳐서(체력적으로) 그냥 대충 건너뛰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희윤이는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른것 같다. 똑같은 곳에가서 늘 하던 놀이들을 하더라도 희윤이는 늘 새로운 것인냥 놀라와하고, 깔깔웃고, 더 놀자고 심하게 때를 쓰고, 찡찡대기도 한다. 그리고는 그 신나는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빠에게 잊지않고 한마디 맨트를 꼭 날린다.

"아빠~ I Love You Even More ~"



Friday, February 6, 2009

이카루스의 추락


위의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에 활동했던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The Elder)의 작품이다. 그림은 어느 한적한 어촌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준다. 농부들은 아름답게 펼쳐진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가로이 밭을 갈고 있다. 그들에게 내리쬐는 햇살은 잔잔한 파도와 더불어 그 어느때보다 따스하게 느껴진다. "이카루스의 추락"이라는 비극적인 제목은 이 아름다운 풍경과 좀처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이카루스는 밀랍으로된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 크레테섬의 왕 미노스로부터 탈출하는 도중, 너무 높이, 태양에 가까이 가지 말라는 아버지(대달루스, Deadalus)의 충고를 듣지 않고 더욱 높이 날아올라 결국엔 밀랍으로 된 날개가 녹아 "에게해" 바다로 추락하여 목숨을 잃은 비극의 주인공이다.

이카루스는 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풍경화속에서, 자칫하면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는, 어둡게 처리된 오른쪽 귀퉁이 한쪽에, 이미 바다에 추락하여 온몸이 바닷물에 잠기기 직전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카루스가 바다위에서 첨벙대는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목격했을 수도 있는 흰옷을 입은 한 사람은 물에 빠져 죽어가는 이카루스에게는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여전히 자신이 하던 일을 하고 있다 (마치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으려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카루스의 밀랍 날개가 녹아 바다로 추락하여 목숨을 잃은 사건 자체도 비극이지만, 그를 둘러싼 세상은 그의 죽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답고 평화롭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쓴웃음을 짓게 한다.

Wednesday, January 7, 2009

You are so~~~ lovely !

어디서 이런 표정들이 나올까... 장난스럽고, 사랑스럽고, 한 없이 맑은 희윤이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찌든 나의 내면까지 정화되는 것만 같다.








Tuesday, January 6, 2009

Brown Anole - The Caribbean Lizard

(사진 연출 및 촬영 : 김현미)

Brown Anole (갈색 아놀리)는 아마도 플로리다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게되는 wildlife중 하나일 것이다. 거의 모든 파충류들이 그렇듯이 Brown Anole도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보기 힘들고 날이 따뜻해지는 초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야생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지면 놈들은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그 방법중 하나가 바로 사람이 사는 집으로 잠입하는 것이다. 녀석들은 주로 아파트 창문 틈으로 기어들어와 방충망과 유리창 사이에서 최대한 웅크리고 있다가,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여는 사람들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 내가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서 (도마뱀도 예외는 아니다) 아파트 안으로 무언가가 들어와 슥슥 기어다니더라도 별로 놀라지 않고, 그냥 잡아서 다시 놔주는 모습을 옆에서 자주 봐서 그런지, 희윤이도 도마뱀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창문 틈에 붙어있는 도마뱀을 발견하면 잡아달라고 얼마나 졸라대는지... (워낙 잽싼 놈들이라 4살짜리 아기가 잡기에는 좀 역부족이다).
녀석이 내 손가락을 깨물었는데 사실은 그리 아프지 않다. (희윤이가 깨무는게 더 아프다). 놈들은 이빨이 없는 대신 강한 턱으로 먹이를 잡아챈 다음 꿀~꺽 삼키는 방법으로 먹이를 먹는다.

내가 이날 잡은 놈은 몸 길이가 내 검지 손가락쯤 되고, 머리색깔이 몸통색과 같고, 등을 따라 전형적인 짙은 갈색 줄무늬 페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 자란 숫놈인것이 분명하다. Brown Anole들은 주로 작은 곤충이나 거미등을 잡아먹고 살면서 아주 왕성하게 번식한다. 암놈은 살아있는 동안 거의 매주마다 한 번에 하나씩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왕성한 번식력은 주로 "외래종"에서 발견되어지는 특징 중 하나인데, Brown Anole도 사실은 Caribbean Islands에서 플로리다 남부지역으로 유입된 외래종이다. 플로리다에는 원래 Green Anole들이 살고 있었는데 Caribbean에서 온 Brown Anole들 때문에 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Green Anole들은 Brown Anole보다 좀더 조심성이 많고, 주로 나무에 붙어 있거나 주변환경을 이용하여 완벽하게 위장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의 왼쪽이 Green Anole, 오른쪽이 Brown Anole 수컷)

Anole Lizards는 미국에서 인기있는 Pet Lizard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과연 그런가 해서 동네에 있는 pet mart에 가봤는데 정말로 야생의 Brown Anole와 거의 흡사한 종류의 Anole를 하나에 5~6불씩 팔고 있었다. (순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도마뱀들을 잡아서 Pet Mart에 물건을 대는 아르바이트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다 ^^). Brown Anole의 급격한 개체 수 증가는 Green Anole라는 재래종에게는 기분나쁜 일이지만, 플로리다에 서식하는 새들 특히 왜가리(Heron)종이나 해오라기(Egret)종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먹어도 먹어도 바닥나지 않는 밥통 같다고나 할까... 한편으로는 우리들이 싫어하는 곤충들을 잡숴 주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거의 크레이지 뷔페 수준의 식탁을 상위 생태계에 제공해주고 있는 Brown Anole. 우리가 고마워 해야할 생태계의 귀중한 식구중 하나이다.



Sunday, January 4, 2009

2008년 크리스마스 공연



시간이 좀 많이 지났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희윤이의 크리스마스 공연 사진. 아... 이 없뎃의 압박.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때가 가끔씩 있는데, 내 아이가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한다고 할 때, 열심히 카메라들고 쫓아다니면서 내 아이의 표정하나, 동작하나에 기뻐하고 감동받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이렇게 부모가 되어가는구나...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된다.